서브마린 다이빙풀 · 교육자료실
스쿠버다이빙

오래 다이빙하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스쿠버다이빙을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계속하면 몸에 어떤 변화가 남는지는 다이빙의학에서 오래 연구된 주제다. 폐와 귀, 청력, 뼈와 신경계까지 여러 기관이 조사되어 왔으며 일부 직업다이버에서는 장기간의 고압노출과 관련된 변화가 실제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버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직업다이버는 수백 또는 수천 회의 다이빙을 수행하면서 일반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보다 깊고 긴 압력노출을 반복할 수 있고, 과거에는 현재와 다른 감압절차와 장비를 사용했던 집단도 연구에 포함되어 있다. 흡연과 소음, 육체노동 같은 다른 직업적 요인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다이빙의 건강영향을 볼 때는 무엇이 비교적 확실하게 확인되었는지와 아직 논쟁 중인 결과를 구분해야 한다. 현재의 근거는 안전하게 수행되는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이 건강한 사람의 몸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킨다고 단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높은 누적압력과 반복적인 압력손상, 감압사고가 아무런 장기적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

폐에서는 장기간의 변화가 가장 많이 연구되었다

직업다이버의 폐기능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는 폐활량과 기도기능의 변화가 보고되어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다이버가 처음에는 비교적 큰 폐용적을 보이지만 장기간의 직업적 다이빙 이후 소기도 기능과 관련된 지표가 감소하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고압환경에서는 높은 밀도의 기체를 반복해서 호흡하고 산소 부분압도 육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깊은 다이빙에서는 호흡일이 증가하고 직업다이버는 이러한 환경에 매우 많은 시간 노출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의 영향이 연구대상이 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연구결과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흡연과 체격, 다이빙 형태와 누적노출량을 통제하기 어렵고 직업다이버라는 집단 자체가 일반인과 다른 신체특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의 연구만으로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버가 수십 년 다이빙하면 임상적으로 중요한 폐기능 저하가 발생한다고 결론내리기는 어렵다. 다만 매우 높은 누적노출을 받는 직업다이버에서는 폐기능을 장기간 관찰할 이유가 충분하다.

귀와 청력은 반복적인 압력노출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귀는 스쿠버다이빙에서 압력변화를 가장 자주 경험하는 기관 가운데 하나다. 하강과 상승을 반복할 때마다 중이의 압력을 주변압과 맞춰야 하며 이퀄라이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중이와 내이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번의 가벼운 압력불편이 장기적인 청력손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중이압력손상이나 심한 내이압력손상은 청력과 평형기능에 지속적인 문제를 남길 수 있다. 감압병이 내이를 침범하는 경우에도 청력저하와 어지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직업다이버의 청력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일부 집단에서 청력손실이 보고되었지만 이를 압력노출 하나의 결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보트엔진과 압축기, 산업현장의 소음노출이 함께 존재할 수 있고 연령에 따른 청력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귀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통증을 참으며 하강하지 않고 반복되는 이퀄라이징 문제와 청력변화, 지속적인 이명이나 어지럼을 정상적인 다이빙 경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뼈에서는 감압성 골괴사라는 특별한 문제가 알려져 있다

장기간의 고압작업에서 가장 분명하게 알려진 만성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감압성 골괴사다. 주로 고압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직업다이버와 압축공기 작업자에서 역사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병변은 긴뼈의 골수와 뼈 조직에 발생할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임상적인 의미가 크게 달라진다. 관절면 가까이에 병변이 발생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기능에 영향을 주고 통증이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발생기전에는 감압과 관련된 기포와 혈류장애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모든 과정이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다. 과거 높은 압력에 장기간 노출되고 감압절차가 현재보다 덜 정교했던 직업군에서 중요한 산업의학적 문제였다.

오늘날의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감압성 골괴사는 흔한 문제로 취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래 다이빙하면 뼈가 괴사한다는 식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되며 높은 누적 고압노출을 받는 직업적 환경과 일반적인 취미다이빙을 구분해야 한다.

신경계의 무증상 변화는 아직 논쟁이 남아 있다

감압병이나 동맥가스색전증이 뇌와 척수에 실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심한 신경학적 감압질환을 경험한 사람에게 감각과 운동기능, 방광기능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더 어려운 질문은 임상적인 감압사고를 경험하지 않은 다이버에게 반복적인 다이빙 자체가 장기간에 걸쳐 미세한 신경학적 손상을 만드는가 하는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증상이 없는 다이버의 뇌 MRI에서 고신호 병변이 더 많이 관찰되었다고 보고했으며 우좌단락, 특히 난원공개존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도 있다.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비슷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거나 관찰된 영상소견의 임상적인 의미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대상자의 연령과 다이빙 경력, 심혈관 위험요인, 촬영기법과 대조군 선정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근거만으로 정상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이 증상 없이 뇌를 지속적으로 손상시킨다고 결론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동시에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볼 수도 없어 장기적인 고압노출과 무증상 기포의 의미는 계속 연구되고 있다.

감압사고의 반복은 정상적인 장기적응과 구분해야 한다

오랫동안 다이빙한 사람에게 건강문제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모든 변화가 다이빙의 정상적인 누적효과인 것은 아니다. 특히 반복적인 감압병과 압력손상은 정상적인 적응이 아니라 실제 손상사건이다.

신경학적 감압병을 반복해서 경험했다면 각각의 사건에서 조직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일부 기능적 변화가 남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심한 내이압력손상이나 반복적인 중이손상 역시 마찬가지다.

“오래 다이빙했으니 이 정도 통증과 어지럼은 원래 생긴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정상적인 다이빙 경력의 증가와 치료가 필요한 손상이 누적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장기간 건강하게 다이빙한다는 것은 몸이 손상을 견디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은 손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심과 감압, 이퀄라이징과 환경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업다이버 연구를 취미다이버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장기간 다이빙의 건강영향을 다룬 연구에는 해군다이버와 상업다이버, 포화잠수사 등 직업적 노출을 받은 집단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버와 압력노출의 규모부터 다르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버가 휴가 중 하루 두세 번 다이빙하는 것과 직업적으로 수년 동안 반복적인 고압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누적노출량과 작업강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 사용하는 호흡기체와 감압방식, 수심과 수중작업도 달라질 수 있다.

직업다이버에게 관찰된 폐기능 변화나 감압성 골괴사를 근거로 모든 취미다이버에게 동일한 위험이 있다고 말하면 실제 근거보다 위험을 과장하게 된다. 반대로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문제가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직업적인 장기노출의 위험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장기영향을 해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연구대상자가 어떤 다이버였으며 어느 정도의 압력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었는가이다.

장기적인 건강에는 다이빙 이외의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수십 년 동안 다이빙한 사람의 건강을 조사하면 그 기간 동안 나이도 함께 증가한다. 폐기능과 청력, 심혈관계와 신경계는 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연령에 따라 변한다.

흡연과 음주, 운동습관과 체중,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도 장기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직업다이버라면 소음과 육체노동, 불규칙한 근무환경 같은 직업적 요인이 추가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장기간의 다이빙 효과를 연구하려면 비슷한 연령과 생활습관을 가진 비다이버 집단과 비교하고 누적 다이빙 횟수와 수심까지 분석해야 한다. 실제 연구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다.

오래 다이빙한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발견되었다는 사실과 그 변화가 다이빙 때문에 발생했다는 결론 사이에는 상당한 검증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장기간 다이빙에서 중요한 것은 누적 횟수보다 누적된 방식이다

로그북에 다이빙이 1,000회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건강위험을 판단할 수는 없다. 대부분이 얕고 짧은 무감압다이빙이었는지, 깊은 감압다이빙을 반복했는지에 따라 실제 압력노출은 전혀 다르다.

한 번의 다이빙에서도 최대수심과 바텀타임, 상승속도와 감압프로파일, 호흡기체가 중요하다. 여기에 반복다이빙과 수면휴식, 직업적으로 하루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는지가 더해지면서 장기간의 누적환경이 만들어진다.

귀의 경우에도 다이빙 횟수 자체보다 매번 이퀄라이징을 무리하게 했는지, 압력손상을 반복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폐와 신경계에서도 실제 감압사고와 압력손상의 병력이 단순한 로그 숫자보다 중요한 정보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전을 위해 다이빙 횟수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중요한 것은 수천 번의 압력변화를 어떤 방식으로 경험했는가이다.

정기적인 건강평가는 나이가 들수록 의미가 커진다

젊었을 때 건강하게 다이빙을 시작했다고 해서 수십 년 뒤에도 건강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심혈관질환과 고혈압, 당뇨와 호흡기질환 등의 가능성도 달라진다.

오랫동안 다이빙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건강상의 변화를 기술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이나 부정맥, 폐질환은 다이빙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운동 중 흉통과 비정상적인 호흡곤란, 실신이나 심계항진, 반복적인 귀 문제와 청력변화처럼 새로운 증상이 발생하면 다이빙 경력과 관계없이 평가가 필요하다. 기존에 복용하지 않던 약을 시작했거나 수술과 새로운 질환을 경험한 경우에도 다이빙 적합성을 다시 검토할 이유가 있다.

장기간 다이빙을 안전하게 지속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젊었을 때 받은 한 번의 건강확인이 아니라 현재의 몸 상태에 맞춰 다이빙을 조정하는 능력이다.

오래 다이빙한다고 몸이 압력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

경험이 쌓이면 이퀄라이징과 부력, 호흡과 장비조작이 좋아지고 같은 다이빙을 훨씬 적은 노력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분명한 숙련효과다.

하지만 폐의 과팽창과 감압병, 산소독성 같은 물리·생리적 위험에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수천 회 다이빙한 사람도 숨을 참으며 상승하면 폐압력손상을 입을 수 있고, 불리한 감압프로파일에서는 감압병이 발생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다이버에게 생기는 가장 중요한 적응은 몸이 압력에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만들 상황을 미리 피하는 행동이 자동화되는 것이다. 상승을 서두르지 않고 이퀄라이징이 안 되면 내려가지 않으며 기체와 시간을 한계까지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축적된다.

따라서 오랜 경력의 가치는 생리적 위험을 무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위험을 관리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있다.

현재 확인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장기간 다이빙 연구에서 비교적 명확한 것은 반복적인 압력손상과 감압질환이 실제 장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매우 높은 직업적 고압노출에서는 폐와 뼈 등에서 만성적인 변화가 관찰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반면 안전한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을 수십 년 반복하는 것 자체가 임상적으로 중요한 폐기능 저하나 뇌손상, 청력손실을 일으키는지는 훨씬 불확실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차이를 발견했고 다른 연구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관찰된 변화가 실제 기능장애로 이어지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런 분야에서는 불확실성을 위험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도 안 되고 위험이 확인되었다는 뜻으로 확대해서도 안 된다. 연구가 말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판단해야 한다.

현재의 근거가 가장 강하게 지지하는 장기적인 전략은 특별한 해독법이나 보조제가 아니다. 압력손상을 반복하지 않고 적절한 감압과 상승을 지키며 자신의 건강상태 변화에 맞춰 다이빙을 조정하는 것이다.

좋은 장기 다이빙의 목표는 몸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다이빙을 오래 했다는 증거가 만성적인 귀 통증이나 청력저하, 반복된 감압병과 관절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증상은 경력의 훈장이 아니라 원인을 확인해야 할 건강문제다.

좋은 기술과 보수적인 계획은 한 번의 사고를 피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수백 번, 수천 번 반복되는 압력노출에서 작은 손상을 계속 만들지 않도록 하는 장기적인 건강관리 방법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을 적절하게 수행하는 사람이 반드시 장기적인 장기손상을 경험한다는 근거는 없다. 동시에 다이빙은 압력과 기체라는 특수한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활동이므로 자신의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

오래 다이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압력을 견디는 특별한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매번의 다이빙을 손상이 남지 않는 범위에서 끝내고, 나이와 건강상태가 변하면 수심과 환경도 함께 조정하는 것이다. 결국 장기간의 안전은 한 번의 완벽한 다이빙보다 수십 년 동안 반복되는 좋은 판단의 결과다.

참고 연구

Tetzlaff K, Thorsen E. Breathing at Depth: Physiologic and Clinical Aspects of Diving While Breathing Compressed Gas. Clinics in Chest Medicine. 2005;26(3):355-380.

Skogstad M, Thorsen E, Haldorsen T. Lung Function over Six Years among Professional Divers.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2000;57(10):663-669.

Thorsen E, Segadal K, Kambestad BK, Gulsvik A. Divers' Lung Function: Small Airways Disease? British Journal of Industrial Medicine. 1990;47(8):519-523.

Schwerzmann M, Seiler C, Lipp E, et al. Relation Between Directly Detected Patent Foramen Ovale and Ischemic Brain Lesions in Sport Divers.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01;134(1):21-24.

Vann RD, Butler FK, Mitchell SJ, Moon RE. Decompression Illness. The Lancet. 2011;377(9760):153-164.

Edmonds C, Bennett M, Lippmann J, Mitchell S. Diving and Subaquatic Medicine. 5th ed. Boca Raton: CRC Press; 2015.

교육자료 더 보기다이빙풀 예약 안내